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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신전심이었다. 4연승을 이끈 흥국생명의 최고참 리베로 김해란이 힘든 표정으로 다가와 악수를 건네자 김연경이 그녀의 손을 맞잡으며 다독였다.
이날 경기에는 김연경마저 장염으로 결장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코트에 나선 선수들은 위기 속에서도 더 단단하게 뭉쳤다.
웜업존에 선 김연경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격려와 응원을 전했고 교체되어 나오는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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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악재 속 거둔 연승이기에 기쁨이 더 했을까. 숨죽여 경기를 지켜보던 김연경은 승리 확정과 동시에 코트로 달려 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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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기중 감독이 심사숙고 끝에 감독 선임을 최종적으로 고사한 가운데 당분간 김대경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를 흥국생명, 잇따른 악재 속 오늘 펼쳐질 1위 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배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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