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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생각만 해도 손에 땀이 나더라."
전새얀은 "부담이 됐었다"면서 "어제부터 생각만해도 손에 땀이 났다"라고 했다. 부담 때문이었는지 전새얀의 초반 활약은 미미했다. 1세트에 팀이 이겼지만 전새얀은 8번의 공격 중 2번만 성공시켰다. 2세트엔 문정원이 전새얀을 대신해 출전했다. 3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10번의 공격 중 6번을 성공시키며 팀의 25-22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세트스코어 2-2 동점에서 마지막 5세트에서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7-5, 2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3연속 스파이크 성공으로 10-5까지 달아나게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세트에서만 4득점하며 이날 15득점으로 팀에서 카타리나(17득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전새얀은 "부담이 있어서 초반에 제 실력이 안나온 것 같다. 2세트 초반 밖에 나와서 경기를 보면서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을 했는데 코트에 들어가서 잘됐다"라고 했다.
"연습때부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실력적인 것을 떠나 분위기가 살아났다는 점에서 좋았다"는 전새얀은 "우리팀이 슬로스타트인데 시즌 시작할 때 순위가 위에 있어서 유지하고 싶었다. 지금이 딱 고비인 것 같은데 이겨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