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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가 와도 점수 내기가 어려우니"…외국인도 부진, 삼성화재 깊어진 7연패 수렁 [장충 코멘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12-17 16:20 | 최종수정 2022-12-17 16:41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가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가 우리카드 송희채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장충=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2.17/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화재가 깊은 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7일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18-25, 18-25, 26-24, 16-25)로 패배했다. 최하위 삼성화재는 7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13패(2승 승점 8점)를 당했다.

공격 전반이 흔들렸다. 2세트까지 공격성공률이 34%에 머무르면서 좀처럼 우리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외국인주포 이크바이리가 2세트까지 흔들리면서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고, 국내 선수들의 화력도 뒷받침이 되지 못했다.

3세트가 위안거리 중 하나. 19-23에서 24-24까지 추격을 당하면서 고비를 맞았지만,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김정호의 서브에이스로 한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까지 기세를 잇지 못하면서 초반부터 흔들렸고, 결국 승점 획득에 실패한 채 7연패에 빠졌다.

경기를 마친 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서브 리시브와 공격에서도 찬스가 올 때도 점수를 내기가 어렵다. 항상 어려움을 겪는 거 같다"라며 "신장호는 너무 긴장을 한다. 승패 상관없이 파이팅하고 뛰면 긴장을 풀릴 거 라고 했다"고 말했다.

2세트까지 고전하던 이크바이리에 대해서는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각도도 그렇고, 스피드도 그렇고 힘도 그렇고 많이 떨어지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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