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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이 출연진들의 매너 테스트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오랜 기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프로그램인 '1박 2일'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출연진의 인성에 대한 논의와 제작진의 의도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출연진 중 유일하게 문세윤만이 작가의 짐을 도와주며, "이 무거운 걸 어디까지 들고 가려고 하느냐"고 물어 제작진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반면, 다른 출연자들은 작가를 지나치며 짐을 들어주지 않았고, 이에 대한 변명도 논란을 부추겼다.
이준은 "진짜 못 봤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으나, "봤어도 안 들어줬을 것 같다"는 발언으로 실망감을 자아냈다. 김종민 또한 작가에게 "누구 거냐"고 물었지만, 짐을 들어주지 않고 그대로 지나갔다. 그는 "오지랖처럼 보일까 봐"라며 행동을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관련 클립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방송 후 이 논란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해 도덕적 기준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며 제작진의 기획 의도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