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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혈투 끝에 GS칼텍스를 꺾고 4위 수성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기업은행의 공세는 이어졌다. 15-12에선 산타나의 오픈 공격과 최정민의 속공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GS칼텍스는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리시브가 흔들리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19-14에서 산타나의 서브 득점 2개와 표승주의 연속 득점 등을 묶어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역시 기업은행이 25-15로 가져갔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모마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기업은행 리시브 라인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17-19, 2점차까지 추격한 가운데 산타나의 서브 범실에 이어 랠리 끝에 나온 범실로 연속 실점을 한 게 뼈아팠다. GS칼텍스가 25-21로 3세트를 가져가면서 반격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에서도 분위기는 이어졌다. GS칼텍스는 모마가 결정력을 이어간 가운데 유서연 한수지 안혜진의 공격도 살아나면서 격차를 벌려갔다. 기업은행은 4세트 후반 주전들을 불러들이면서 5세트 준비에 들어갔다. GS칼텍스가 25-14로 4세트를 가져가면서 결국 승부는 5세트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GS칼텍스는 5세트에서 8-5까지 앞서가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산타나의 연속득점과 상대 범실로 균형을 맞췄다. 14-14,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기업은행은 산타나가 연속 득점을 만들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