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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연승 길목에서 난적을 만난다.
지난해 도로공사는 홈인 김천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3경기 중 2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당한 패배는 3패. 2패가 김천에서 당한 셈이다.
도로공사로서는 지난해의 좋은 기억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우리팀의 장기인 리시브나 디펜스는 문제는 없다. 다만, 문정원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허리가 좋지 않아서 오늘 데리고 오지 않았다. 그 부분이 약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아울러 "우리는 현대건설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120%를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 같다. 다만, 워낙 현대건설은 단단한 팀"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지려고 나오는 건 아니다. 이기기 위해서 나오는 것이고, 최대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그 부분에 맞춰서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 강성현 감독은 최대한 지난해 기억을 잊겠다는 생각. 강 감독은 "작년에 김천에서 두 번 졌는데, 이 부분이 언론을 통해서 더 부각되는 거 같다. 지난시즌과 올해는 다르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직전 경기 KGC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가운데 강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리듬이나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체력적으로 문제되는 건 아니다. 회복하기 위해서 중점을 뒀다"라며 "경기를 하다보면 이런 저런 변수가 많다. 지난 경기에는 리듬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잘 이겨냈다"고 밝혔다.
김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