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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병만이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으로 다시 정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TV조선의 새 예능 프로그램 '생존왕: 부족전쟁'(이하 '생존왕')을 통해 '정글'로 돌아온 그는 "정글에 이미 중독됐다"고 감회를 전하며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이번 도전에 대해 "에너지를 120% 쏟아부었다. 인터뷰 도중 졸아본 것은 처음이다. 그 정도로 체력이 고갈됐고, 집에 돌아온 뒤 3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며 촬영 당시의 힘든 상황을 돌아봤다. 그럼에도 그는 "힘든 만큼 정말 재미있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김병만은 동갑내기 추성훈과의 라이벌 구도가 큰 관심을 받았다. 추성훈은 "멤버들을 보니 모두 강력했다. 김병만과의 대결에서 피지컬은 자신 있었지만, 그가 가진 생존 능력은 이길 수 있을지 걱정됐다"고 말했다.
또한 '피지컬 100'의 우승자 아모띠는 "긴장된 마음으로 참여했다. 피지컬 팀으로 제안이 올 줄 알았는데 군인 팀으로 들어가게 됐다. 처음에는 서바이벌로 생각했지만 예능 요소가 더해져 의외로 재미있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여성 출연진 김민지는 "정글이라면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출연진을 보니 도망치고 싶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그녀는 "여자라 불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을 부른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힘들고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했다"고 전했다.
이승훈 CP는 "생갭다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 생존 구간을 출연진과 함께 만들어가며 큰 세트를 제작했다"며, "대결에서는 경쟁이 치열했지만, 생존 구간에서는 서로를 잘 챙겨주는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TV조선 '생존왕'은 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방송되며,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