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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북 현대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2025시즌 K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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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정정용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강현 이동경이 투톱을 구성하고 김승섭 서민우 김봉수 이승원이 미드필드진을 이뤘다.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후방에, 골문엔 김동현이 섰다.
첫 찬스는 전북이 잡았다. 전반 5분 콤파뇨가 아크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도 도는 과정에서 잡혀 넘어져 파울을 얻어냈다. 이영재가 프리키커로 나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김천 수비벽에 막혀 골문으로 향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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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우세한 볼 점유율을 이어갔으나, 라인을 좁힌 채 밀집수비를 펼친 김천의 틈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전반 29분엔 이영재가 김천 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박진섭이 문전 정면에서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를 전진우가 문전 오른쪽에서 밀어 넣었으나 박진섭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노골 처리됐다.
전반 35분에는 콤파뇨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살짝 내준 볼을 잡으려던 전진우가 넘어졌으나, VAR 체크 결과 정상적인 수비로 판명되면서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김천이 역습으로 추가골 찬스를 노렸으나, 전반 42분 이동경이 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노마크 찬스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넘기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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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북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5분이 지난 시점에서 김천 진영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빠르게 연결, 문전 왼쪽에서 송민규가 시도한 오른발슛이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것을 공격에 가담한 박진섭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1-1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초반 전북은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활발한 활동량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후반 10분 송민규가 페널티박스 내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포옛 감독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7분 콤파뇨 송민규를 빼고 티아고 전병관을 투입했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28분 김승섭 대신 김대원을 교체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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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성공 후에도 전북은 우세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시도하면서 쐐기골을 노렸다. 전반전 압박으로 전북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던 김천은 체력 저하가 두드러지면서 효율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전북이 1골차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1만9619명의 관중 박수 속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전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