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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KB손해보험은 공격 수비 모두 안 풀리는 날이었다.
경기 후 만난 KB손보 후인정 감독은 "모든게 다 안 맞았고, 선수들 몸상태도 안 좋았다"면서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다. 부담을 가졌는지 서로 눈치만 봤다"라고 말했다.
지난 3경기에서 맹활약했던 니콜라 멜라냑은 이날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있었다.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0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42.22%에 머물렀다. 범실도 10개나 기록했다.
이날 KB손보는 2세트에서 심판이 황택의의 오버넷 범실과 관련된 비디오 판독에서 판독 불가를 선언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심판들과 얘기를 했다. 다른 판정과 다르게 오버넷은 정확하게 볼 수있다"라며 "하지만 판독 불가라고 해버리면 다음에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판정할지 의문이다. 정확하게 판독을 내려주는 게 이후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 도움이 된다"라고 진지한 말투로 말했다.
의정부=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