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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이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며 컵대회 첫 승을 챙겼다.
지난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 팀인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1세트 초반 상대 서브 범실에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 정한용의 블로킹으로 3-0으로 출발한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정한용 임동혁이 골고루 터지며 25-19의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2세트는 OK금융그룹이 4-1로 초반 앞섰지만 정지석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했고 8-8로 첫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2세트는 OK금융그룹이 조재성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20-18로 앞서며 OK금융그룹이 유리한 듯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차지환의 서브 실패와 임동혁의 서브에이스, 정한용의 스파이크로 21-20으로 역전까지 했다. 마지막 마무리에서 경험많은 대한항공이 더 좋았다. 김민재가 조재성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23-21로 2점차 앞선 대한항공은 이 리드를 지켜 25-23으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대한항공이 앞서가면 OK금융그룹이 쫓는 흐름이었다. 15-15에서 정지석과 정한용의 스파이크에 상대 범실까지 더해져 20-16, 4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이 차이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임재영의 스파이크로 25-21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16점, 차지환이 12점을 뽑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