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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리그 MVP까지 받은 자타공인 토종 에이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당초 정지석을 국가대표로 승인했다가, 여론을 살핀 뒤 재논의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표팀 발탁을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지석은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제기된 혐의는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 등.
정지석은 모든 법적 쟁점에 걸쳐 고소인과 합의했고, 전 여자친구도 고소를 취하했다. 검찰은 정지석의 데이트 폭력 혐의를 인정하되 기소 유예 처리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정지석에서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고,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전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심의위원회는 이를 근거로 정지석의 대표 선수 자격 1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5일 안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재심 요청이 있을 경우 대한체육회는 7일 이내에 재심의를 해야한다.
하지만 정지석과 협회가 재심 요청을 하진 않을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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