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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시상식]'몰빵'의 반란. 케이타 역대 두번째 2위팀 MVP. 양효진은 몰표 MVP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18 16:27


남자부 MVP KB손해보험 케이타. 연합뉴스

여자부 MVP 현대건설 양효진.연합뉴스

[한남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와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케이타와 양효진은 1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최다득표를 차지해 MVP에 올랐다.

양효진은 2019∼2020시즌에 이어 생애 두번째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기자단 총 투표수 31표 중 28표의 몰표, 득표율 90.3%를 얻었다. 야스민이 2표, 김다인이 1표를 획득.

양효진은 현대건설 돌풍의 핵이었다. 현대건설이 이번시즌 28승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양효진이 중심을 잡고 후배들을 잘 이끈 결과. 블로킹(세트당 0.74개) 오픈공격(50.90%) 속공(55.60%) 등에서 1위에 오르며 개인 기록 역시 화려했다.

케이타는 31표 중 23표를 획득했다. 정규리그 1위인 대한항공의 곽승석이 7표, 한선수가 1표를 얻는데 그쳤다.

케이타는 개인 첫 수상은 물론 KB손해보험 선수로도 사상 최초의 수상자가 됐다. 또 지난 2016∼2017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에 이어 남자부에서 1위 팀이 아닌 2위팀 선수가 MVP에 오른 두번째 사례가 됐다. 당시에도 정규리그 1위팀은 대한항공이었다.

케이타는 독보적이었다. 1285득점으로 역대 한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을 쓴 케이타는 공격 성공률(55.51%)과 서브에이스(세트당 0.77개)에서도 1위에 올랐다. 특히 1,3,4,6라운드 MVP에 올라 역대 최초로 라운드 MVP 4차례 수상의 진기록도 만들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혼자 공격을 도맡아하며 3차전 명승부를 만들기도 했다.

남자부 신인상은 그야말로 초접전이었다. 31표가 16표와 15표로 나뉘었다. OK금융그룹의 박승수가 KB손해보험의 양희준을 단 1표차로 누르고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았다.


여자부 신인상은 17표를 받은 한국도로공사 이윤정이 흥국생명 정윤주(13표)와 페퍼저축은행 문슬기(1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자부 베스트7은 케이타(라이트)와 레오(OK금융그룹), 나경복(우리카드·이상 레프트) 최민호(현대캐피탈) 신영석(한국전력·이상 센터) 황택의(KB손해보험·세터) 박경민(현대캐피탈·리베로) 등이 선정됐고, 여자부 베스트 7은 모마(GS칼텍스·라이트)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한국도로공사·레프트) 양효진 이다현(이상 현대건설· 센터) 김다인(현대건설·세터) 임명옥(한국도로공사·리베로)이 뽑혔다.

이번시즌 처음으로 팀을 맡은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현대캐피탈과 페퍼저축은행이 페어플레이상을 받았고, 조익성 동아오츠카 대표이사가 감사패,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가 공로패를 수상했다. 남영수, 곽미정 심판은 심판상을 받았다.
한남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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