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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상우(49) 감독이 '친정팀' 삼성화재 사령탑을 맡았다.
삼성화재는 신치용 전 감독이 물러난 2015~2016시즌 이후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창단 이래 첫 꼴찌의 굴욕도 맛봤고, 올해도 7개팀 중 6위에 머물렀다.
황경민 신장호 정성규 노재욱 등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덕장보다는 용장에 가까운 구단 레전드가 결이 다른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어주길 바라는 게 구단 측의 속내다. 대학 감독으로 재직하면서도 꾸준히 프로배구 해설을 맡으며 날카로운 분석력을 보여준 만큼,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최근 프로배구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다.
김상우 신임 감독은 "선수로서 땀 흘렸던 고향 같은 구단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함께 소통하며 솔선수범 하는 감독이 되겠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삼성배구단 명가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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