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해결사 맞대결에서 이겼다.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6연패를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9승19패 승점 28점. 상승세를 탄 6위 기업은행(승점 22점)과의 차이를 다시 6점으로 벌렸다. 반면 지난 3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로 가까스로 6연패를 벗어났던 인삼공사는 또다시 흥국생명에게 발목을 잡히며 3위 GS칼텍스(43득점)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봄배구 도전이 한층 험난해졌다. 주전 세터 염혜선이 돌아왔지만, 리베로 노란이 빠진 공백을 메우기 힘겨웠다. 거듭된 리시브 불안에 무너졌다.
1~2세트 모두 혈전이었지만 마지막 순간 흥국생명이 웃었다. 캣벨은 1세트부터 9득점하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흥국생명의 1세트 범실은 단 2개. 블로킹도 5개나 기록하며 이소영을 비롯한 인삼공사 공격을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14-8, 17-11까지 앞서던 경기를 20-20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캣벨이 21점부터 블로킹 1개 포함 4연속 득점을 따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3세트에도 14-17까지 인삼공사를 뒤따르는 처지. 인삼공사 염혜선의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정윤주와 캣벨이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인삼공사는 홀린듯이 18점에 꽁꽁 묶였고, 흥국생명은 17-18에서 8연속 득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