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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2연승. 1,2라운드 동안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3위 KGC인삼공사도 격파하며 무패로 2라운드까지 마무리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연승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겨내서 고맙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강팀을 상대로 12연승을 했는데.
매번 힘들다. 오늘 리시브에서 힘들었다 앞선 경기에선 연결에서 반격이 매끄럽지 않았는데 오늘은 연결 부분이 잘 됐다. 주전과 교체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다 잘해줬다.
-1세트 초반 좋지 않았는데.
매번 강조하는데 잘 안된다. 우리 팀이 첫 세트에서 4,5점까지 몸이 안풀린다고 할까,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할까. 점수를 준다. 매번 얘기하지만 잘 안고쳐진다.
-연승에 대한 부담 때문은 아닐지.
그런게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이겨내서 고맙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는데.
훈련 때 교체되는 상황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한다. (정)지윤이가 공격 성공률이 좋은데 서브 득점을 뺏겨서 감안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소심해졌던 것 같다. 다음엔 과감하게 교체를 해야할 것 같다.
-세터 김다인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전엔 라이트 토스가 불안했다. 짧고 타이밍이 잘 안맞았는데 이제 야스민과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 속공 타이밍도 맞고…. 너무 안정적으로 토스를 한다고 할까. 도전적인 토스를 잘 하지 않는데 그것도 부담이 있어서일 수도 있다. 라이트 가는 토스가 굉장히 좋아져서 야스민과의 호흡이 좋았다. 오늘도 다양하게 효진이도 썼고, 레프트쪽에서도 잘 공격이 나왔다. 3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경기력은 좋아졌다고 평가하고 싶다.
-3라운드 초반 도로공사와 GS칼텍스를 만나 고비가 될 것 같은데.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다. 상위팀과 만나기는 하는데 오늘 경기를 잘 이겨내서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오늘 경기를 제일 걱정했는데 잘 풀어갔다.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 중간에 야스민 대신 황연주를 투입한 것도 체력안배 차원인지.
야스민이 어깨쪽에 부담을 안고 있는 것 같아서 흐름도 바꾸고 체력도 세이브 해주기 위해 빼줬는데 황연주가 잘해줬다. 교체가 실패하면 다음에 부담이 될텐데 교체선수들이 들어가서 잘해주고 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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