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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갑작스러운 주전 세터의 이탈이 있었지만 KB손해보험이 귀한 승점 2점을 챙겼다.
멀리 돌아온 승리였다. 이날 1세트를 25-14로 잡으면서 쉽게 풀어가는 듯 했지만, 2세트 8-8에서 주전 세터 황택의가 수비 과정에서 발목 부분에 통증을 느끼게 됐다. 결국 이후 최익제가 경기를 조율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경수 감독대행은 "내일 병원에 가봐야 할 거 같다. 지금으로서는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목말랐던 승리에는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경수 대행은 "아무래도 3패 뒤 1승이다 보니까 그 부분에 큰 의미가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를 이끌었던 최익제에게도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행은 "올해에는 서브만 때렸지 토스를 많이 올리지는 못했다. 침착하게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그만큼 좋은 게 없을 거 같다. 경기 경험이 부족했는데 본인이 이겨내서 잘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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