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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족함을 많이 느꼈네요."
이날 삼성화재는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2세트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가 수비 중 부상을 당해 빠지면서 반격에 나섰다. 마테우스가 30득점, 신장호가 16득점으로 활약하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지만, 케이타와 김정호를 앞세운 화력을 막지 못하고 결국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뒤 고희진 감독은 "아쉽다. 우리의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이 멤버로 이렇게 갈 수밖에 없다. 준비해서 할 수밖에 없다. 부족한 것은 많이 보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붙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이날 고희진 감독은 작전 타임 때 "이렇게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왜 그러냐"라며 선수들의 분전을 요구했다. 고 감독은 "연습 때 준비했던 것을 그대로 해주기를 바라는 게 감독의 마음이다. 놓치는 부분이 나오다보니 그런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그것 또한 감독의 책임이다. 그런 모습이 안 나오도록 준비해야한다. 다시 준비해서 그런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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