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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랜만에 온 거 같네요."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1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마치고 날벼락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소속선수 박진우가 고열 증세를 보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국 V-리그는 2주간 중단됐다.
약 한 달여 만에 돌아온 홈코트. 이경수 대행은 "너무 오랜만에 온 거 같다"라며 "선수도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다른 체육관 가는 것보다는 의정부에서 경기를 많이 했고 편할 거 같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2주 간의 격리를 마친 뒤 첫 경기였던 14일 인천에서 대한항공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3연패에 빠졌다. 격리를 하면서 기본적인 운동은 했지만 공을 가지고 훈련을 하기에는 제한이 따랐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삼성화재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기는 하지만, 풀세트 접전이 세 차례나 있을 정도로 진땀을 빼왔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KB손해보험이 상대적으로 리시브가 약했던 만큼 강서브를 넣어야 경기다운 경기가 될 거 같다"고 공략 포인트를 뽑기도 했다.
이경수 대행 역시 "리시브가 좋지 않았다. 리시브가 얼마나 버티냐에 따라서 승패가 나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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