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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경수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이 완패의 아쉬움을 되새겼다.
경기 후 만난 이 대행은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2주 쉬면서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8일부터 훈련을 재개했지만, 금방 될 건 아니라고 봤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케이타를 비롯한 KB 선수들은 경기 도중 갑작스런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무더기 실점을 내주곤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행은 "기존에도 몇달씩 맞춰야하는 호흡이다. 2주 동안 훈련 없이 홈트레이닝만 한 선수들이다보니 경기 들어가선 너무 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행은 "그간 솔직히 잘해왔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뭔가 무리하게 요구하고 변형하려면 혼란이 올수밖에 없다. 해온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합은 혼자만의 경기가 아니다. 상대가 잘하면 더 힘들다. 대한항공은 1위팀의 자신감이 넘치더라"면서 "2주간의 자가격리 영향이 너무 컸다고밖엔 말할 수 없다"며 아쉬움 가득 미소를 지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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