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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4일 수원실내체육관.
논란 직후 남녀부 각팀은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펼치고 있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모두 조사 결과 비슷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두 팀 뿐만 아니라 배구계 관계자들 모두 논란이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잊을 만 하면 반복되는 아마추어 선수들 간의 폭력, 인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목소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오고 있다. 반복되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선 아마추어 지도자 뿐만 아니라 프로까지 힘을 합쳐 악습을 뿌리 뽑을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고 감독은 "요즘 아마추어 선수들 사이에선 그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 가운데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논란이 불거지긴 했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슬기로운 방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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