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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경찰이 작곡비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유재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그의 근황이 공개됐다.
하지만 경찰은 신청자 일부의 음원이 발매되는 등 곡 제작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유재환은 YTN star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죄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무혐의가 나왔다고는 하지만 마냥 좋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든다. 그냥 오해를 벗었구나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파산 상태임을 전하면서 "현재 아무것도 일을 못 하고 집에서 작업하고 있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4개월밖에 안 됐고,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서 사실상 칩거 생활 중"이라고 근황에 관해 말했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해 최근 작곡료를 보냈지만 곡을 받지 못했다는 여러 피해자들의 폭로가 빗발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일부 여성 피해자들은 그로부터 성희롱 및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이어졌다.
그는 성희롱, 성추행 등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유튜버 카라큘라와의 인터뷰에서 유재환은 "코인으로 10억 정도를 잃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1989년생인 유재환은 예명 UL로 활동 중인 작사가 겸 작곡가다.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에 박명수 프로듀싱팀 'G-park world'의 프로듀서로 출연, 아이유 앞에서 당황하는 모습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해피투게더3', '유희열의 스케치북', '문제적 남자',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등에 출연해 방송인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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