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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을 통해 첫 흡연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을 통해 처음으로 흡연 연기에 도전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처음엔 제가 비흡연자라 고민이 많았다. 근데 유니아 수녀만 생각하면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며 "사실 좋은 건 아닌데, 6개월 전부터 흡연 연습을 했다. 첫 등장 신부터 흡연을 하기 때문에 거짓말로 담배를 피우고 싶진 않았다. 영화를 찍는 동안 연기 연습도 많이 했지만 담배 피우는 연습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악령에 씌인 한 아이를 살리는 것이지만,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촬영을 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과 여빈 씨와 대화를 하면서 '우린 수녀이니까, 수녀라면 그렇게 할 거야'라는 믿음을 가지고 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