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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대한항공에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전날 삼성화재에 덜미를 접혔던 KB손해보험(승점 39·13승7패)를 승수로 제치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던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히면서 잡혔다.
이날 대한항공은 변수가 있었다.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벤치에 앉지 못했다. 산틸리 김독은 지난달 31일 한국전력전 3세트 15-13에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24-23에서 또 한 번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한 산틸리 감독은 세트 퇴장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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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대캐피탈은 기선을 제압한 이후 장신세터 김명관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불안하면서 대한항공과의 클러치 상황을 버텨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살아난 건 서브와 높이였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막판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가 4연속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마지막 26-25로 앞선 상황에서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5세트에선 허수봉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특히 3-2로 앞선 상황에선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이후 대한항공에 1점차까지 쫓겼지만, 이시우의 강서브에 다시 리시브가 흔들렸고 범실을 막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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