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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세터 출신이다. 그리고 1996년부터 유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좋은 세터들을 많이 지도했다.
현역 시절 명품 세터였던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한선수가 버티는 대한항공이 공장 기술에서 한 수 위였다. 나도 그걸 느낀 경기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산틸리 감독이 한선수를 높게 평가하는 건 '프로'다운 자세 때문이다. 한선수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컵 대회를 통해 폭풍성장한 임동혁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임동혁은 "선수 형은 평소 장난도 많이 치시지만 훈련에 돌입하면 웃음기가 사라지신다. 그리고 분위기가 흐트러질 때 다잡아주시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호흡이 안맞을 때는 선수 형이 먼저 오셔서 물어보시는데 내가 다 맞춰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해달라고 할 수 있는 선배가 아니다. 무조건 내가 맞춰서 때려야 한다"며 웃었다. 제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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