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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는 '배구 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의 국내 복귀 추진 때 나온 걸림돌은 연봉이었다. 1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연경이기에 여자프로배구 구단 샐러리캡(총액 23억원. 연봉 18억원+옵션 5억원) 때문에 한국 복귀가 힘들 것이란 얘기가 있었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를 결심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배구선수로서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이 뭘까 했을 때 올림픽 메달이었다"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국내 복귀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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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편히 안전하게 경기를 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된 김연경은 개인적인 타이틀 보다 일단 팀 우승을 조준한다.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하나도 없다. 챔피언 결정전 MVP, 정규시즌 MVP, 신인왕 등 받을 건 다 받지 않았나. 팀이 우승하는 거. 그게 제일 클 것 같다. 더 크게 생각하면 내년 올림픽 메달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마지막으로 "11년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하게 됐는데 너무 설렌다. 많은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런 부담감을 가지고 훈련하고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성원해주시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회현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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