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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흑백요리사'의 세 번? 논란이다. 시즌2를 예고하고 있는 '흑백요리사' 참가자에게 필요한 것은 '파묘될 결심'이다.
유비빔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면서 "20년간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 무료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유비빔의 이 같은 고백에 네티즌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내는 중. 그동안 불법으로 운영해왔던 것을 가볍게 사과한다는 것을 이유로 가게 이전을 공지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유비빔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식품위생법과 건축법을 수차례 위반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2014년에는 무신고 영업행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는 건물을 철거해 재발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집행유예로 감형을 받았지만 다시 아내 명의로 재영업하는 등 수차례 편법을 쓴 바 있다. 이에 유비빔 편을 공개할 예정이었던 '유퀴즈'는 방송을 전격 취소했고, 앞서 유비빔이 출연했던 '세상에 이런 일이'도 클립 삭제에 나섰다.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는 빚투에 빠졌다. 이영숙 대표가 2010년 4월 조 모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렸으나 14년째 갚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온 것. 이 대표는 향토음식점을 내기 위해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인 조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리고 2011년 4월을 만기로 한 차용증을 썼으나 약속 기한이 지나도록 갚지 않았고, 만기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조씨가 사망했다. 이후 조씨의 아들인 A씨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지갑에서 차용증을 발견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됐다는 것.
이 대표는 "빌린 적 없다"고 발뺌했고, 법원이 2012년 1억 원을 갚으라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돈이 없다"면서 빚을 갚지 않았다고. 결국 A씨 측이 이 대표 소유의 땅을 가압류해 경매를 통해 1900만 원을 받았다. 이후 이 대표가 2014년 예능 프로그램 '한식대첩'에 참가해 우승한 뒤 상금 1억 원을 받았으나 돈을 갚지 않았으며 조씨의 유족들은 2018년 법원에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었음에도 계속해서 남은 돈은 받지 못했다고. 이 대표 측은 "서로 입장 차이가 있다. 돈을 빌린 것은 맞지만 일부 갚았다"는 입장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