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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해 세운 목표는 내년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현대고 졸업 후 동국대로 진학해 U-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영광은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울산HD 1군에 콜업됐다. 하지만 막강 울산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조영광의 재능을 잘 알고 있는 '은사' 김도균 감독은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후 임대로 그를 데려
프로 첫 시즌,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기회를 잡는 것도 어려웠다. 조영광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갈때도 그랬는데, 프로는 더 빨리 생각해야 하고, 힘도 좋고 빠르다.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김 감독의 존재는 큰 힘이 됐다. 조영광은 "욕도 많이 해주시는거 보면 애정이 있으신 것 같다. 관심이 없으면 욕도 안하지 않나.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영광은 "원래 시즌 들어가면서 공격포인트 10개를 생각했다. 부딪혀 보니까 10개는 커녕 한개도 하기 힘들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 시즌 목표로 삼으려고 한다"며 "부조한 점도 많이 봤고 이를 보완하면 조금 더 좋?蠻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더 좋아질거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