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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농구는 리그가 중단됐다는 이야기가 들리니까 아무래도 걱정도 되고 분위기가 뒤숭숭하죠."
선수들도 위생 관리와 타인 접촉에 평소보다 더 신경을 쓰면서 배구 자체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리는 이야기들에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프로농구(KBL) 리그 긴급 중단 소식에 V리그 선수들 역시 "계속 배구를 해도 괜찮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1일 경기 후 만난 현대건설 양효진은 "하루가 지날 때마다 확진자가 늘어있으니까 걱정이 많이 된다. 곧 인천 원정을 가야 하는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괜찮나 싶기도 하다"면서 "KCC 농구단 숙소가 저희 숙소의 바로 옆이다. KBL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심각하게 인지를 해야할 문제인 것 같다"고 걱정했다. 양효진은 또 "선수들도 경기장만 가는 게 아니다 보니 언제 문제가 생길지 (장담은 못한다). 또 코로나19라는 게 사람마다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거니까 조심스럽게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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