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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코멘트] '4연승' 이영택 감독 대행 "3위 욕심나, 관리가 중요하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2-12 21:24


사진제공=KOVO.

[화성=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GC인삼공사가 3위 추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1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2, 25-22)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4연승으로 승점 31점(11승12패)을 기록. 3위 흥국생명(승점 37점)을 맹추격했다. 기업은행은 7승16패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인삼공상 외국인 선수 디우프가 24득점으로 폭발했다. 여전히 위력적인 공격을 뽐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송이가 11득점, 최은지가 10득점으로 도왔다. 하지만 3세트 막판 리베로 오지영이 왼쪽 발목을 다쳐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기업은행에선 어나이가 17득점으로 분전했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 대행은 경기 후 "3대0은 올 시즌 처음이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 오늘 이겼지만,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왔다. 4~5라운드를 힘들게 해왔다. 강행군이 한 경기 남았는데, 이틀 동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 대행은 "욕심 난다. 선수들 믿고 해야 한다. 더 가르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믿고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맹활약한 한송이에 대해선 "이제 배구 도사다. 포지션을 바꿨는데도 해내는 걸 보면, 클래스가 있다. 어느 팀의 센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배구를 충분히 오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도 나왔다. 3세트 막판 리베로 오지영이 노 란과 부딪히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이 감독 대행은 "본인이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다. 트레이너도 확인을 했을 때 심각한 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 일단 내일 병원에서 체크를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화성=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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