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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카드가 더 도망가게 놔두지 않겠다."
박기원 감독은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우리카드가 10연승이다. 우리도 계속 이겨야한다. (9일)우리카드 전에 승부수를 던질 생각이다. 더 도망가게 놔둘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대한항공은 쉽게 승리하리라던 예상과 달리 뜻밖에 고전했다. 하지만 박기원 감독은 "사람이 하는 운동이다. 항상 잘할 수 있나. 컨디션이 좋고 나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별 문제 없다"며 승점 3점 획득에 의미를 두면서도 "정지석에겐 일부러 좀 자극을 주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박기원 감독은 고비 때마다 비디오 판독을 성공시키는 '매의 눈'도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일 '10연승'을 달려온 선두 우리카드와 맞붙는다. 박기원 감독은 "우리가 상대에 맞춰서 준비할 필요는 없다. 우리 컨디션만 잘 끌어올리면 얼마든지 상대할 수 있다"면서 "워낙 상승세고, 자신감에 가득 차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우리 배구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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