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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첫날은 아니었다. 큰 선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큰 선수 원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둘째날은 수비와 조직력을 갖춘 선수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애썼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뽑힌 기분이 어떤가.
-마지막으로 지명되었는데 기분이 어땠나.
그 순간을 즐기려고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 다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시즌 우승팀이기 때문에 팬들이 더 큰 기대를 하게 된다.
지금까지 뛰던 팀에서 주장 역할을 했다. 챔피언 팀으로 가는 게 부담은 되지만 내 배구를 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부분은 최대한 맞춰나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면접 자리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어떤 이유인가.
나는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영어 등 4개국어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시아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어를 배우면 팀원들과 자유롭게 얘기를 하면서 더 가까워지고 팀워크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현대건설과 재계약한 마야가 극찬했다.
그렇게 얘기해줘서 너무 고맙다. 가까이 지내자고 얘기를 했다.
-한국에 오게 되어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한국 V-리그는 디펜스와 토스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키 큰 선수가 많은 리그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디그 리시브에 자신감이 있고 그래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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