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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역대 세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1위 대한항공과 3위 우리카드의 경기라 표면적으론 접전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경기전부터 대한항공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우리카드가 외국인 에이스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져있는데다 이미 3위가 확정돼 2위와의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라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이날 주전 세터 노재욱을 쉬게하고 유광우와 이승우로 경기를 치렀다.
대한항공이 1세트부터 확실히 우위를 보였다. 정지석 곽승석 가스파리니 등 삼각편대가 적절한 공격을 했고, 블로킹으로만 6득점을 하는 등 1세트 내내 4∼5점차로 앞섰고 25-19로 따냈다.
분위기가 확실히 대한항공으로 흘렀다. 3세트는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앞서나갔다. 우리카드가 뒤따라갔지만 대한항공은 동점도 허용하지 않고 파죽지세로 25점을 향해 나갔고,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24-21에서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가 터치아웃되며 대한항공 선수들이 모두 두팔을 번쩍 들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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