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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힘들게 하네요."
박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힘들게 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 같다. 대등한 경기를 했는데, 정신력으로 버텨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감독은 2세트 급증한 범실을 두고 "매일 완벽하게 경기를 할 수는 없다.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우승을 위해선 그런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지석은 모처럼 살아났다. 최근 부진했지만, 이날 16득점-공격성공률 62.5%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지금 정지석은 자신의 공격 페이스가 아니다. 서브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대체 불가 선수이기 때문에 무리해도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팔에 통증이 있는 상태다. 자기 동작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워낙 기량이 있어서 버텨주고 있다. 잘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앞으로 더 잘 될 것 같다. 준비가 될 선수이다"라고 했다.
리베로 백광현도 팀 상승세의 주역이다. 끈끈한 수비의 중심에 서 있다. 박 감독은 "코치들이 훈련을 잘 시키고 있다. 코치들 덕이다. 기술적으로 많이 향상이 됐지만, 정신적으로도 향상이 됐다. 혼자 고민을 많이 하고, 고통도 받으면서 성장했다. 전적으로 코치들의 작품이다"라고 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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