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등하는 KB손해보험이 상위권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시간이 약이었다. 세터 황택의와 펠리페가 꾸준한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춰갔다. 낮고 빠른 토스와 함께 펠리페는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점차 연패가 줄어들면서 상위권 팀에도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KB는 지난 4라운드에서 3승3패로 선전했다. 연승-연패를 오가는 패턴은 여전했다. 그러나 선두를 달리던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에 다시 2연승을 달렸다. 그 제물은 또 대한항공이었다. 지난 25일 대한항공전에서 펠리페의 34득점 활약을 앞세워 3대2로 승리. 대한항공은 그 사이 3위로 추락했다.
KB손해보험은 3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2승3패로 대등한 경기를 하고 있다. 반면 1위 현대캐피탈에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다만 셧아웃 패배는 단 두 번 뿐. 우리카드전에선 1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한쪽에 쏠려있으나, 최근 5승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펠리페를 앞세운 공격은 기대 이상이다. 손현종 황두연 등 국내 에이스들은 다소 기복이 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게 KB의 공격수들이다. 앞으로도 KB의 반등이 선두를 다투고 있는 세 팀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