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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세터 2명 모두 자신감이 없었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1-27 16:20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27일 우리카드전서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KOVO

현대캐피탈이 충격적인 0대3 패배로 1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서 0대3(21-25, 22-25, 20-25)으로 패했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주춤했고, 문성민은 4득점에 그쳤다. 전광인이 분투했지만 우리카드의 조직력이 좀 더 좋았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현대캐피탈은 3점을 추가해 50점이 된 우리카드에 1점차로 쫓긴 위태로운 1위가 됐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오는게 상당히 중요했지만 몸 상태를 맞추지 못한 내 책임이 크다"면서 "휴식 기간 동안 훈련스케줄을 짜는데 내가 실수한 것 같다"라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올스타 브레이크로 2주간의 휴식을 취했고, 그동안 체력과 근력 강화에 힘썼지만 이날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보였다.

주전 센터 신영석의 부상 공백이 커보이기도 했다. 최 감독도 "블로킹 쪽에서 몇 개 더 나올 수 있었는데 아쉽다. 아무래도 공백을 느꼈다"라며 대신 선발로 나왔던 허수봉에 대해서는 "원래 포지션이 아니었다. 아직 센터를 보기엔 시기 상조인데 그래도 1세터에선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날은 특히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별로 좋지 않았다. 주전 이승원이나 교체로 나왔던 이원중 모두 연결이 좋지 않아보였다. 최 감독은 "오늘 2명의 세터가 모두 자신감이 많이 없어서 아쉬움이 크다"라고 했다.
천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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