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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아쉬움 남는 패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1-03 21:46


◇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장충=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현대캐피탈전을 마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표정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그만큼 피말리는 싸움이었다.

우리카드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23-25, 26-24, 25-17, 22-25, 7-15)으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렸던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2-1로 앞섰으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승점 1을 추가(승점 37·12승9패)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1세트를 내주며 어렵게 출발할 것 같았던 우리카드는 2세트에 분위기를 반전시킨데 이어, 3세트 주도권을 틀어쥐면서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4세트 막판 동점 상황에서 내리 3실점하며 무너졌고, 5세트에서도 결국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패배는 패배지만, 모두 열심히 해줬다.

-4세트 막판 동점 상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게 아쉬울 것 같다.

상대 서브가 워낙 좋은 팀이다. 서브 캐치를 잘해야 했다. 2단 공격으로 풀어가야 했다. 아가메즈가 좀 더 득점을 해주길 바랐다. 블로킹에서는 높이 자체가 현대캐피탈이 우세하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나섰다. 애매한 판정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작용한 것 같다.

-아가메즈의 활약은 어떻게 평가하나.


열심히 했다. 상대 서브가 좋다보니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범실도 많았다. 동료들과 함께 극복해 나아간 점은 평가할 만하다.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있는데, 산 넘어 산의 느낌이다.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선수들도 그런 점을 알아가고 있다. 우리 페이스대로 가다보면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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