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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22득점 폭발, '어벤저스' 현캐 2018년 마지막 경기 승리 장식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12-30 15:29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사진제공=현대캐피탈

'V리그판 어벤저스' 현대캐피탈이 2018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9,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5승5패(승점 41)를 기록, 지난 29일 KB손해보험에 패한 선두 대한항공(승점 42)을 1점차로 추격했다.

KB손보를 꺾고 시즌 1승을 거뒀던 한국전력은 다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결전을 앞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세터 이승원 대신 이원중을 선발로 활용했다. 최 감독은 "전반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싶었다. 또 선발로 뛸 때 경기력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기 초반 이승원의 대체자로 나왔을 때보다 볼 스피드가 향상됐고 주포 파다르와의 호흡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서재덕에 대해 "스스로 잘하고 있다. 다만 수비형 레프트 역할을 하다 리시브와 공격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개인적인 체력운동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뚜껑이 열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영석의 속공으로 포문을 연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공격과 블로킹이 연속 성공됐다. 4-0으로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전광인과 박주형이 공격밸런스를 맞추면서 파다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2-8로 앞선 상황에선 파다르의 첫 서브에이스가 폭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터 한국전력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파다르의 공격이 최홍석과 안우재에게 잇따라 막혀 16-15, 한 점차로 쫓겼다. 그리고 18-17로 간신히 앞선 상황에선 센터 김재휘의 속공이 아웃돼 동점을 허용했다. 역시 해결사는 파다르였다.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파다르는 곧바로 두 번째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격차를 만들었다. 또 21-20으로 다시 추격당한 상황에서 전광인의 서브에이스가 폭발했다. 또 23-22로 앞선 상황에선 문성민의 결정적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력한 서브에 상대 리시브라인은 무너졌고, 세터 이원중의 볼 배분에 공격수들이 춤을 췄다. 15-11로 앞선 상황에선 '꽃미남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가 한 차례 리시브를 제대로 흔들었고, 곧바로 서브에이스를 폭발시켰다. 이후 파다르의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간 현대캐피탈은 23-18로 앞선 상황에서 두 차례 비디오판독까지 성공됐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사진제공=현대캐피탈
3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7-2로 앞선 상황에선 전광인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공격과 상대 잦은 범실 등 20-10, 더블 스코어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센터 홍민기의 속공과 박주형의 블로킹, 허수봉의 허슬 플레이 등으로 유관순체육관에 들어찬 올 시즌 최다 4017명에게 쾌승을 선물했다. 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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