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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36득점' GS칼텍스, '선두'현대건설에 풀세트 승리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11-08 19:30



GS칼텍스가 '선두' 현대건설을 잡았다.

GS칼텍스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17년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8-25, 30-28, 25-14, 21-25, 15-10)로 승리했다. 3승3패가 된 GS칼텍스는 승점 6점으로 2위권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줄였다. 현대건설(승점 11)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1세트는 황연주와 김세영이 나란히 6득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현대건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초반은 GS칼렉스의 리드였다. 문명화 강소휘의 공격이 살아나며 10-6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엘리자베스의 공격을 앞세워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표승주와 듀크의 공격이 터지며 GS칼텍스가 23-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엘리자베스의 연속 공격이 터지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양 팀은 물러서지 않았다. 28-28까지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해결사는 김유리였다. 듀크의 오픈 공격으로 29-28로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김유리가 엘리자베스의 백어택을 잡아내며 긴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상대의 범실을 묶어 25-14로 손쉽게 가져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11까지 끌려다녔지만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엘리자베스의 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25-2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세트. 초반 팽팽하던 흐름을 바꾼 것은 강소휘였다. 강소휘는 초반 연속으로 3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7-3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가만 있지 않았다. 이다영의 블로킹과 듀크의 범실로 7-6까지 쫓아왔다. GS칼텍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현정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표승주와 듀크의 득점을 묶어 15점 고지에 먼저 도달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주포' 듀크가 36득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고, 강소휘도 21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표승주도 16득점을 성공시켰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가 3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분루를 삼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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