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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 미팅을 많이 해 상대 분석한 것이 잘 맞아떨어져 경기가 수월했다. 선수들의 하려는 의욕이 높아 즐겁게 게임 잘 했다"고 밝혔다.
김학민의 활약과 함께 대한항공은 5승1패로 승점 14점을 기록, 리그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김학민은 만족하지 않는다. 김학민은 "오버 핸드 리시브 잘 될 때도 있고 안 된 때도 있다.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다. 대표팀 다녀오면서 연습이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더 하고 있다. 경기를 더 뛰면 더 잘 할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발목이 좋은 상태는 아니다. 계속 치료하고 있다. 그런데 힘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감독님께서 2단 공격 떨어진다고 지적하셨는데 따로 연습하고 있다. 선수들도 수비 됐을 때 연결도 정확하게 하려 노력한다. 그래서 2단 공격 성공률도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상승세의 대한항공. 달라진 분위기가 비결로 꼽힌다. 김학민은 "우리가 지난해 선두 한 번 하고 7연패를 했다. 입단 후 7연패는 처음이었다. 선수들도 경험을 했기 때문에 매경기 최선을 다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감독님께서 운동시간에 집중력 떨어진 모습 보이면 호되게 혼을 내신다. 다칠 수 있는 점도 우려하신다. 그래서 선수들도 잘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초반에 점수를 주고 따라가는 버릇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런 부분이 많이 줄었다 처음부터 집중해서 치고나가야 경기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19득점을 올리며 김학민과 승리를 견인한 외국인선수 가스파리니에 대해서는 "가스파리니는 성격이 좋다. 열심히 잘 해서 팀 분위기도 많이 생각한다.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시즌 V리그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접전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절대 강자가 없다. 김학민은 "올시즌엔 누구랑 해도 누가 이길 거라 예상할 수 없다. 모든 팀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매게임 박빙"이라며 "그래서 힘들다. 선수들도 마음을 놓을 타이밍이 없다. 그래도 우리는 선수층이 두터워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내다봤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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