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삼성화재, 그로저 앞서워 3연승..순위 2위 도약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5-12-20 17:07


삼성화재 그로저.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2.03/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덕분에 순위는 2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2(22-25 25-19 25-19 23-25 17-15)로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12승 6패)는 승점 2점을 추가하며 대한항공(11승 6패)과 동점(승점 33)이 됐으나 승리경기 수에서 앞서며 2위로 뛰어올랐다. 최하위 KB손해보험(4승 14패)도 승점 1점을 따며 6위 우리카드(4승 13패)와 동점인 승점 12점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꼴찌 탈출에는 실패했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주포 괴르기 그로저는 허리 통증의 영향으로 범실을 18개 쏟아내면서도 4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9-4로 앞서가다가 그로저의 백어택 범실이 3회 연속 이어지면서 9-9로 따라잡혔고, 동점은 13-13까지 이어졌다. 결국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 네맥 마틴과 김요한의 추격에 발목을 잡혀 첫 판을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KB손해보험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12-14 열세를 16-14로 뒤집은 뒤 그로저의 서브에이스로 3점 차로 앞서나가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선 13-1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던 삼성화재가 그로저의 2연속 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2연속 블로킹으로 21-14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접전 끝에 4세트를 가져가면서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팽팽하게 흐르다가 결국 14-14 듀스로 접어들었다. 15-15로 이어진 듀스에서 그로저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로저는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데 이어 블로킹 터치 아웃을 유도, 경기를 끝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20일)

남자부

삼성화재(12승6패) 3-2 KB손해보험(4승14패)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