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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4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김세진 감독은 지난 4연패 기간 동안 선수들의 강박관념을 덜어내기 위해 애썼다. 선수들은 '디펜딩챔피언'으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승리를 했을 때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패한 경기가 늘어갈수록 선수들은 초조해지고 욕심을 부렸다. 김 감독은 '희생'을 강조했다.
이날 그 희생이 코트 위에서 실현됐다. OK저축은행은 26개의 범실로 우리카드보다 3개가 더 많았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높이와 서브로 우리카드의 벽을 넘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는 "서브와 블로킹 싸움이었다. 경기 중간 흔들릴수도 있고 잘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간격이 너무 커지면 안되는데 아직은 조금 큰 것 같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면 점수 잃을까봐 불안해하는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6일)
남자부
OK저축은행(10승5패) 3-1 우리카드(4승1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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