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의 최대 목표는 2016년 리오 올림픽 출전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출전 이후 3대회 연속 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때문에 아시아예선이나 세계예선 그리고 대륙간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야 한다. 아시아예선은 세계예선의 전초전이다. 우선 세계예선 출전권부터 잡아야 한다.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중요하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세계랭킹기준으로 3위까지 세계예선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이란(10위)과 호주(13위)는 무난하게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한 장을 두고 한국(16위)과 중국(17위)이 맞붙을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랭킹포인트에서 중국에 4점 앞서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세계예선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지금의 경기력이면 상위 3개팀에 들기가 힘들다. 리시브와 수비 등 기본은 물론이고 패기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전술도 빛나지 않았다. 준비 시간도 부족하다. 대표팀 선수들은 11일부터 19일까지 청주에서 열리는 KOVO컵에 출전해야 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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