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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세터' 이숙자, 방송해설로 제2의 인생 시작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7-02 16:47


10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2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 한국 이숙자가 일본을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말 중국 닝보에서 개최될 결선에 앞서 치러지는 예선전으로 우리나라를 포함 예선 C조에 포함된 일본 쿠바 터키의 4개국 1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월드그랑프리는 세계 여자배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3년 창설된 국제배구연맹(FIVB)의 공식대회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여자배구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미국 쿠바 브라질 등 세계 최정상급 16개국의 국가대표팀이 참가해 169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겨룬다. 이번 대회는 같은 그룹에 속한 팀들이 모두 한 번씩 경기를 하고 그 결과를 합산해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이 결선에 진출하는 라운드 로빈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 기간 중 매일 2경기씩 총 6경기가 진행된다.
부산= 김경민

'미녀 세터' 이숙자가 해설위원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다.

KBSN스포츠는 이숙자를 새로운 배구해설위원으로 영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숙자는 배구 선수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평택 서정리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를 처음 시작한 이숙자 선수는 은혜여중 3학년이 되던 해 청소년대표에 발탁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0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숙자 선수는 2007년 프로배구 첫 FA제도로 GS칼텍스에 이적했다. 지난해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V-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역 선수 생활 유지를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은퇴를 택했다.

KBSN스포츠는 박미희 해설위원(현 흥국생명 감독)의 방송공백을 이숙자 해설위원으로 메우고 이세호(현 대학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상우(현 성균관대학교 감독)해설위원 등과 함께 새로운 해설진을 꾸리게 됐다. 이숙자는 '2014년 안산 코보컵'을 통해 시청자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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