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여자배구 GS칼텍스, 상큼한 첫승 지난 시즌과는 달랐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0-27 18:25


여자배구 GS칼텍스가 2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여자배구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0(25-20, 25-22, 25-17)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용병 영입 실패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 때문에 조혜정 감독이 사퇴하는 홍역을 치렀다. 바통을 넘겨받은 이선구 신임 사령탑이 팀의 색깔을 완전히 바꿔놨다.

GS칼테스는 FA 한송이와 장신의 미국 국가대표 페리를 영입하면서 높이와 공격력을 강화했다. 두 선수의 영입으로 GS칼텍스는 일약 강팀으로 변신했다. 블로킹 높이가 올라갔고, 수비에서 끈기 있는 팀이 됐다. 특히 페리는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선구 감독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송이가 13득점, 페리가 12득점, 정대영이 11득점, 김민지가 10득점으로 득점원이 다양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몬타뇨가 3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는 GS칼텍스 허동수 회장(배구단 구단주) 등 회사 임직원들이 총출동했다. 허 회장은 2년 만에 배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GS칼텍스는 허 회장이 경기장을 찾으면 승률이 높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