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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홀가분하다고 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는 류중탁 명지대 감독(51)이고, 아들은 대한항공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류윤식(23·한양대)이다. 류중탁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국가대표 센터로 두뇌플레이의 1인자였다. 키는 1m90으로 센터치고 큰 편은 아니었지만 성실한 플레이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의 둘째 아들 류윤식은 한양대 4학년으로 레프트 공격수다. 2011년 유니버시아드대표를 지냈고 성장가능성이 많은 기대주다.
이날 경기대 졸업 예정인 국가대표 레프트 최홍석이 전체 1순위로 드림식스(옛 우리캐피탈)의 낙점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엔 총 31명이 참가해 24명이 선발됐다. 역대 최다 선발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