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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용병 몬타뇨, 여자배구 인삼공사와 재계약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07-18 20:59


◇여자배구 한국인삼공사와 재계약한 몬타뇨. 스포츠조선DB

검증이 필요없는 특급 용병 몬타뇨(28·콜롬비아)가 다시 여자배구 한국인삼공사와 재계약했다.

연봉은 28만달러(약 2억9700만원)로 용병 샐러리캡 상한선을 모두 채운 최고 대우다. 지난 시즌 보다 1만달러(약 1000만원)가 인상됐다고 한국인삼공사 배구단은 18일 밝혔다.

이로써 몬타뇨는 한국인삼공사에서 세 시즌을 뛰게 됐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몬타뇨는 6월 이탈리아 한 팀과 계약을 체결했다. 몬타뇨의 활약상이 미국 CNN에 소개되면서 이탈리아, 터키, 러시아, 일본리그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탈리아 팀이 세부 계약조건을 약속대로 이행하지 않자 계약을 파기하고 친정팀 인삼공사로 유턴한 것이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인 몬타뇨는 두 시즌 동안 괴물 용병임을 입증했다. 1m85로 키는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탄력과 파워는 웬만한 남자 선수에 버금갔다. 지난 시즌 몬타뇨는 득점(591점), 공격종합(50.42%), 오픈공격(46.69%), 후위공격(51.51%)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09~2010시즌에는 소속팀을 챔피언에 올려 놓았다. 몬타뇨는 10월초 인삼공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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