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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체육인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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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회장은 이날 대의원총회 전 모두 발언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일하게 된 유승민입니다"라는 말로 첫 인사를 나눴다. "선거과정에서 현장의 고충,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다.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마음과 어깨 위엔 큰 바위가 얹혀 있는 것처럼 책임이 무겁다"고 했다. "선수, 지도자, 생활체육 심판 등 체육계 구성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단 걸 잘 알고 있다. 큰 기대를 받으면서 임기를 시작하지만 혼자서 다 이끌어나갈 수 없다. 직면한 체육계 현안들을 대의원님들과 협력하고 경청해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종목단체, 시도체육회의 근간인 학교체육에 대해서만큼은 미룰 수 없다. 전문운동부 선수 지원뿐 아니라 일반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고민하면서 인프라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동계종목은 하얼빈아시안게임을 통해 다시 한번 가능성을 봤다. 다가오는 내년 밀라노·코르티나올림픽에서 전폭적인 지원으로 동계강국이라는 영광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출발부터 변화를 꾀하고자 했다"는 말과 함께 이날 이뤄진 본부장, 실·부장급 인사를 언급했다. "직제를 일부 개편해서 마케팅실을 제 직속으로 뒀다. 현재 전체 예산 5%가 체육회 수익이다. 기타공공기관으로서 제약이 있다. 제가 하나씩 풀어가면서 자체 예산을 확충해 다양한 종목, 선수, 지도자, 지방체육회에 재분배한다면 건강한 스포츠 모델이 나올 것이다. 체육회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가 직접 뛰고자 하는 의지로 직제를 바꿨다.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수, 지도자 중심의 직제로 선수·지도자지원부와 꿈나무육성부도 만들었다. 또 선수, 지도자들이 은퇴후에도 다양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대한민국 체육이 갖고 있는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국제 스포츠 행정가로서 대한민국 스포츠는 글로벌 중심이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 가치에 맞는 리더십을 보여드려서 다시 한번 체육계 구성원 모두가 체육인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 보직을 맡은 직원 여러분들과 경륜 있는 분들과 함께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넓혀가겠다"는 말에 응원과 지지의 박수가 쏘아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