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덕배형'과 함께 떠나자" 1살 많은 더 브라위너 맨시티 이별 공식 발표…'1년 연장 옵션' 손흥민도 '이적 적기'

김성원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4-05 12:31


"SON, '덕배형'과 함께 떠나자" 1살 많은 더 브라위너 맨시티 이별…
AFP 연합뉴스

"SON, '덕배형'과 함께 떠나자" 1살 많은 더 브라위너 맨시티 이별…
로이터 연합뉴스

"SON, '덕배형'과 함께 떠나자" 1살 많은 더 브라위너 맨시티 이별…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33)보다 한 살 많은 '덕배형'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결국 맨시티와 이별한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 더 브라위너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그와 작별하게 됐다. 그는 우리 구단에서 보낸 화려한 10년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며 '이 도시, 구단, 팬들은 내게 모든 것을 줬다, 이곳은 언제나 나에게 집일 것이다.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 이 이야기는 내 인생 최고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벨기에 출신의 더 브라위너는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5500만파운드(약 1040억원)였다. 당시 맨시티의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환희는 컸다. 1년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임된 후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르면서 EPL, FA컵 우승과 더불어 트레블(3관왕)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더 브라위너는 리그컵과 FIFA 클럽월드컵 등을 포함해 총 19개의 토르피를 맨시티에 선물했다.


"SON, '덕배형'과 함께 떠나자" 1살 많은 더 브라위너 맨시티 이별…
AP 연합뉴스

"SON, '덕배형'과 함께 떠나자" 1살 많은 더 브라위너 맨시티 이별…
AP 연합뉴스
하지만 그 또한 세월을 거스를 수 없었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비롯해 부상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올 시즌에는 EPL에서 20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은 12경기에 불과하다. 모든 대회에서 31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에 그쳤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이 그의 새로운 활동 무대로 거론돼 왔다.


MLS의 경우 샌디에이고FC가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 샌디에이고가 우선 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의 'BBC'는 '상황을 알고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제 그 제안은 철회되었으며 샌디에이고는 다시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되자 "모든 것에 열려있다"며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세 자녀의 교육 때문에 사우디 이적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내 다른 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ON, '덕배형'과 함께 떠나자" 1살 많은 더 브라위너 맨시티 이별…
EPA 연합뉴스
손흥민은 더 브라위너와도 단짝이다. 하지만 그 또한 갈림길에 서 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로 늘어났다.

하지만 올 시즌 후 이별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손흥민 미래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소식통은 이번 여름이 그가 이적하기에 완벽한 여름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이를 통해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스쿼드에서 왼쪽 윙으로 그를 위한 공간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de:04oY
device:MO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