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의 열정과 헌신" 양충연 사무총장X박종철 선수촌장 아름다운 퇴임식 현장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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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6 17:38


"4년의 열정과 헌신" 양충연 사무총장X박종철 선수촌장 아름다운 퇴임식 …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4년의 열정과 헌신" 양충연 사무총장X박종철 선수촌장 아름다운 퇴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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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과 박종철 이천국가대표선수촌장이 26일 퇴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마무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5대 사무총장 및 제7대 선수촌장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 현장에는 지난 4년간 양 총장, 박 촌장과 동고동락한 체육인, 직원, 가맹단체 임직원들이 참석해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양충연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출신이다. 체육진흥과 사무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운영지원과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총무과장 등 문체부에서 34년을 일하는 내내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높았다. 2021년 6월 문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선임된 후 4년간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4년의 열정과 헌신" 양충연 사무총장X박종철 선수촌장 아름다운 퇴임식 …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4년의 열정과 헌신" 양충연 사무총장X박종철 선수촌장 아름다운 퇴임식 …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박종철 선수촌장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레전드다.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패럴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03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전신인 장애인복지진흥회에 입사한 후 생활체육, 전문체육, 홍보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수 출신 스포츠 행정가로 인정받았고 2021년부터 선수촌장으로 일하면서 2021년 도쿄패럴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 2022년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하계패럴림픽 총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았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4년간 헌신하고 퇴임하시는 양충연 총장님, 박종철 촌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새 여정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한 후 "양 총장님은 4년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열정과 사명감을 보여주셨다. 2021년 6월 부임하신 후 우리 장애인체육이 한단계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감동과 영감을 안겨줬다. 직원들과도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며 함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주셨다"며 공로를 기렸다.

이어 '패럴림피언 동기' 박종철 촌장을 향한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역사의 전설이자 기둥이 돼 주신 박종철 촌장님은 선수, 직원, 선수촌장으로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면서 "패럴림픽 역사에서 역도 금메달리스트 박종철의 이름은 영원히 남았고, 이후 이천선수촌장으로 재직하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가족처럼 챙기며 꿈을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셨다. 그 마음을 우리 모두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양 총장과 박 촌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 노조의 감사패, 문체부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에게 보내는 감사패', 산하 단체, 심판위원회, 지도자위원회 등 각 단체들의 감사와 응원이 쉼없이 이어졌다.


"4년의 열정과 헌신" 양충연 사무총장X박종철 선수촌장 아름다운 퇴임식 …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이날 가족과 동행한 양충연 총장은 퇴임사를 통해 "연말에 문체부 전·현직 공무원 모임이 있었다. 후배가 '총장님 지금이 꽃이시죠?'라고 묻기에 '맞다. 38년 공무원, 공공기관 근무를 통틀어 지금이 꽃'이라고 답했다. 꽃같은 4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특히 제 처 김나윤씨에게 감사인사가 아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문체부 9급 공무원에서 과장까지 했다. 예전에는 공무원하면 '박봉'이 동의어처럼 따라다녔다. 맨주먹으로 시작했다. 박봉 쪼개서 집사람이 아이도 키우고 자산도 일궜다. 공개된 자리에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한다"는 말에 박수가 쏟아졌다. "4년간 '꽃'같은 평가를 받게 된 건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이 투영된 결과다. 잘 따라주고 밀어줘서 고맙다. 4년을 돌아보면 조직 개편이 두 번 있었고, 자체예산을 기금으로 정상화했고, 리그전을 시작했고, 어울림 생활체육대축전도 생겼다.2021년 도쿄패럴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 2024년 파리패럴림픽 등 3번의 패럴림픽도 경험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일했던 지난 4년이 제게 영광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함께 퇴임하는 박종철 촌장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저는 4년 임기의 퇴임식이지만 박 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일한 22년의 퇴임식이다. 저보다 훨씬 아쉬울 것같지만 앞으로 하시는 일이 행운이 함께하시길, 패럴림픽 동료로서 같이 동지로서 4년을 보내게 된 것은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4년의 열정과 헌신" 양충연 사무총장X박종철 선수촌장 아름다운 퇴임식 …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패럴림픽 레전드' 박종철 촌장이 퇴임사를 이어갔다.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정진완 회장님, 직원들께 감사한다.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울컥했다. "2023년 7월1일자로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선수 대상 특채로 뽑혀 근무를 시작햇다. 그때의 초심으로 행정가로서의 기본을 지키고 가자는 생각으로 22년간 업무에 임했다. 그런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개회식 기수를 했는데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총감독으로 다시 입장하면서 현장에서 계속 있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자부심도 가졌다"고 돌아봤다. "선수 출신으로 20년간 직원으로 일하고 2021년 8월부터 선수촌장으로 일했다. 기회를 주신 정진완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선수 출신으로서 직원을 거쳐 선수촌장까지 했다는 건 제 인생에 있어 정말 '특별함'이자 크나큰 빚이다. 감사드리고 이 빚을 계속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올림픽회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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