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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가 경남도체육회 회계 오류를 거론하며 특정감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15일 냈다.
당시 문화복지위원들은 종합감사보고서를 근거로 도체육회 회계자료에서 2021년 차기년도 체육장학기금 이월금 8억2천880여만원과 2022년 전년도 이월금 8억880여만원이 달라 2천만원 차액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도체육회가 2021년 회계자료에서 다음 해로 넘긴 체육장학기금과 2022년 회계자료에서 전년도로부터 넘겨받았다고 한 금액이 2천만원 차이가 나는 것이다.
문화복지위원들은 또 2021∼2022년, 2022∼2023년 회계에서 체육발전후원금 이월금이 1천만원씩 초과했거나 모자란다고 지적했다.
김오영 회장은 지난 14일 문화복지위원회에 재차 출석해 회계부실 의혹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다.
그는 별도로 집계해야 할 외부 기탁금이 체육장학기금으로 잡히거나 숫자 오기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화복지위원들은 "매년 내부 종합감사를 통해 결산이 끝난 서류임에도 금액 오류가 발생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특정감사 필요성과 함께 경남체육회에 대한 특정감사, 감사 결과 보고를 경남도에 요구했다.
문화복지위는 도체육회가 경남도 출연기관이 아닌 보조단체로 분류돼 2012년을 마지막으로 도의 종합감사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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